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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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받아주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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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얍복강 나루에서 이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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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야곱은 자신에게 장자권이 없으면
인생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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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속여서라도 이 결핍을 없애려고 애를 썼다.
그런 야곱이 그날 ‘하나님은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고 받아주시는 분’이라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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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부르셨는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28)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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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채로,
상처받고 무너지고 낙심한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라고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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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은 지쳐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쉬게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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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 43:1)라고 말씀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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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내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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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라면서 한때 나는
이런 공상을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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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가 미국 사람이고,
나에게 미국 이름과 성이 있고,
미국 사람들 틈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내 모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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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꺼려졌던
나의 어린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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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소수 민족으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감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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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나의 결핍이 내 눈에 보였다.
오죽하면 그런 결핍 없는 존재를 꿈꾸며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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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해서 그런 결핍을 끌어안고 살았으면
사회적으로 폐인이 되었거나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 아닌 다른 모습을 끊임없이
추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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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절대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지는 못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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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에게 터닝포인트는
하나님이 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하시고
받아주신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고 받아들였을 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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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기에
예수님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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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를 알게 되고,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그런 내 결핍이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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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고
존귀하고 보배롭게 여기신다는 말씀이 믿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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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믿게 하신 것이다.
그러자 더 이상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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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의 결핍을 결핍으로 보시지 않는구나.
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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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확신이 생기자 예민했던 사춘기 시절도
잘 지나갈 수 있었고, 성인이 되어 나의 부족함 때문에
자꾸만 낙심할 수밖에 없던 때에도 이 진리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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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확신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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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렇게 보시니,
우리는 보배롭고 존귀한 자들이다.
그러니 더 이상 자신을 부족한 것만
많은 사람이라고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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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을 보지 말고 있는 것을 보기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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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너는 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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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보배롭고 존귀한 자다’라고
말씀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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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보시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을 위조하고 위장하거나
과장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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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말하고 진실을 왜곡해서
아닌 것을 그런 척하거나 없는 것을
있는 척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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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이 존귀히 여겨주신다.
나는 존귀한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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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담대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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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유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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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을 바꿔라, 김승욱
출처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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