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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시간, 재능, 기회에 따르는 책임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원리는
복음을 전해 들은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돈과 시간과 재능과
기회에도 적용된다.

오늘날 미국의 경제학자와 정치가들은
전례 없이 높은 생활 수준, 고소득, 버튼 하나로
해결되는 편리함, 어마어마한 은행 잔고에 대해
말한다.

일시적 실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말은 사실이다.

내가 알기로는 북쪽에 있는 우리의 자매국가,
즉 미국과 우호적 관계에 있는 캐나다도
미국만큼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

지금 지구상에서 미국과 캐나다만큼
번영을 누리는 나라는 없다.

경제 번영의 열매를 나누어 먹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능력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보다 더 많이 가졌기 때문에
우리의 조상보다 더 많이 이웃에게 베풀 수 있다.

바로 이 점을 간과할 수 있는 위험이
우리 앞에 도사리고 있다.

수입의 증가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로 귀결될 것이다.

1. 내 수입이 늘었으므로 나는 더 소비하며
더 즐길 수 있다.

2. 나는 더 벌게 되었으므로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많은 선을 행할 수 있고, 더 많은 종족과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헌금할 수 있다.

늘어난 수입을 이용해 육신을 먹이고
더 많은 사치품을 즐기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자연스럽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에 부합하는 것이며,
본질적으로 죄고 이기적인 것이다.

늘어난 수입을 하늘에 보물로 쌓아두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훈에 따르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나의 능력의 증가가 나의 책임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고민하며
기도해야 한다.

또한 나는 시간, 재능 그리고 기회라고 불리는
능력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것들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균등하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

거룩한 시간을 내어 생각해본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똑같이
요구하시지는 않는다고 결론 내리게 될 것이다.

목자는 몸집이 가장 큰 양에게서 양털을
가장 많이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우리는 가장 큰 나무에게서 가장 많은
열매를 기대한다.

베드로는 개인의 책임을 규정하는 원리를
이렇게 제시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벧전 4:11

바울의 말도 베드로의 말과 다르지 않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 12:3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젊을 때 세상을 떠난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긴 양초가
거의 촛대에 이르기까지 타내려가면서
오래 끌듯이 이 땅에 오래 머문다.

일찍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시간이라는 능력을 적게 받았으므로
그 책임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의 지성 수준, 그가 얻은 기회,
그리고 그가 받은 재능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그의 책임의 크기를 결정한다.

사람의 삶이 맺은 열매의 크기와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것의 질은
모든 이들에게서 똑같아야 한다.

거룩해지는 것은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의
의무이고 특권이다.

능력은 거룩해지는 것과는 다른 것인데,
이 두 가지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영의 전투, A. 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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